디아블로 4 확장팩 연기! 블리자드, 연간 출시 약속 지키지 못했다

 

블리자드가 약속했던 ‘디아블로 4’의 연간 확장팩 출시 계획이 결국 지켜지지 못했다.

‘디아블로 4’ 총괄 프로듀서 로드 퍼거슨(Rod Fergusson)은 최근 열린 ‘다이스 서밋 2025(D.I.C.E. Summit 2025)’에서 두 번째 확장팩이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블리자드가 이전에 발표했던 "매년 확장팩을 출시하겠다"는 계획과는 다른 방향이어서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

 

 

📌 ‘디아블로 4’ 확장팩, 2025년에는 없다?

퍼거슨은 이번 행사에서 ‘디아블로 4’의 업데이트 및 시즌 운영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5년 로드맵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두 번째 확장팩은 해당 로드맵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두 번째 확장팩은 2026년 출시 예정이며, 2025년에는 새로운 확장팩 없이 기존 시즌제 운영만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사실 블리자드는 2023년 발표에서 "지속 가능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위해 분기별 시즌제와 연간 확장팩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확장팩 ‘증오의 그릇(Vessel of Hatred)’이 2024년 10월 8일 출시되는 만큼, 유저들은 2025년에도 새로운 확장팩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인해 확장팩 없이 시즌 콘텐츠만 제공될 가능성이 커졌다.

---

 

 

⏳ 블리자드, 확장팩 일정 연기는 처음이 아니다

사실, 블리자드가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확장팩 출시를 연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데스티니 가디언즈(Destiny Guardians)’의 경우 여러 차례 확장팩 출시 일정이 변경된 바 있다. 물론,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블리자드가 직접 개발한 게임은 아니었지만, 확장팩 일정이 불확실해지는 상황은 비슷하다.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특성상 꾸준한 콘텐츠 제공이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아블로 4’는 2023년 출시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비교적 충실한 운영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확장팩 연기 발표는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 블리자드 공식 입장은?

블리자드는 공식 입장을 통해 "탄력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위해 게임 자체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으며, "2026년에 공개될 두 번째 확장팩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즉,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확장팩 출시가 늦어지면서 유저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블리자드가 2025년 동안 어떤 콘텐츠를 제공하며 유저들을 붙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 2025년 ‘디아블로 4’ 로드맵 발표 예정

로드 퍼거슨은 2025년 ‘디아블로 4’ 로드맵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록 두 번째 확장팩이 포함되지는 않더라도, 새로운 시즌 콘텐츠나 추가 업데이트 소식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